반응형 곽군의 느릿느릿178 꺼져가는 등불 끄지않는 꺼져가는 등불 끄지않는 (삼하 21:15~22) 나이가 들고 늙어간다는 것은 인생의 진리이고 섭리지만 그것을 생각하고 상상할 때면 무언가 마음이 무겁고 약간 우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썩 기분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력이 쇠하는 것, 할 수 없음을 깨닫는 것, 어떤 한계에 부딪히는 것 등을 통해서 아 내가 나이가 들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레 삶을 정돈하고 마지막 삶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 아는 분이 한 분 계세요. 혹시 여러분도 아시는 분 이실수도 있는데요. 실명을 거론하기는 좀 그래서요. 그분이 명퇴를 하셨는데 아직 집에는 말씀을 못 드리.. 2023. 5. 26. 아벨성 여인의 지혜 여인의 지혜 (사무엘하 20:14~26) 다윗은 우여곡절 끝에 예루살렘 왕궁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다윗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이스라엘과 유다의 감정의 골이 봉합되지는 않은 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초대왕 사울은 이스라엘 중 베냐민 지파였고, 다윗은 유다지파였었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이 초대왕으로 뽑힌 그 상징성을 더욱 의지하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민족의 지도자였던 사무엘이 기름 부어 세운 왕이니,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로 왕이 된 다윗은 용맹스럽고 사랑스러웠으며 밧세바를 취하기 전까진 왕으로서의 신임을 받았지만, 그도 범죄 하여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되고,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후에는 백성들의 신임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다윗.. 2023. 5. 26. 시므이와 므비보셋 시므이와 므비보셋 (사무엘하 19:16~30) 산상수훈에 예수께서는 복 있는 사람에 대해 가르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다. 이 마음의 청결은 그 사람의 내면과 중심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두고 표리부동하다. 라고 말하는데요.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속으로 가지는 생각이 서로 다른 것을 말합니다. 저도 그렇지만요, 그리스도인들은 때때로 이 표리부동한 인생을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을 고백하고 기준으로 삼기에 그런데요.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 머리로는 이해하는 지식은 있으나 깨닫게 하신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 2023. 5. 26. 슬퍼할 수 없는 다윗 슬퍼할 수 없는 다윗 (사무엘하 19:1~8)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라는 어구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문장이 세익스피어 희곡에서 나왔던 말이라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짐작이 되시죠? 왕관을 쓰는 자리는 단지 칭송이나 화려함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는 뜻이죠. 그 위치와 자리가 주는 무게감. 혹은 책임감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습니다. 한 번도 꿈이 대통령인적은 없었는데요. 제 분수를 잘 알고 있어서요. 그런데 대통령은 참 좋겠다. 어딜가도 사람들이 반겨주고 박수쳐주고 전용차에 전용 비행기에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나이가 들고나서는 아 저 자리가 욕을 엄청 먹는 .. 2023. 5. 18. 압살롬의 죽음 압살롬의 죽음 (사무엘하 18:16~23) 어제의 본문인 18장 상반부에는 압살롬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압살롬의 죽음은 누구와 닮아 있는 것을 떠올리실 수가 있는데요. 압살롬은 바로 사울의 죽음과 흡사한 죽음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울과 압살롬의 죽음은 전쟁터에서의 죽음이었습니다. 다만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임을 당했고, 압살롬은 동족인 유다 사람들 곧 아버지의 군대의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어찌보면 더 불쌍한 죽음이 압살롬의 죽음이죠. 사울과 압살롬의 비슷한 부분은 또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아름다운 외모였죠. 사울이 처음 기름 부음을 받을 때도 이스라엘에 이와 같은 사람이 없었다고 할 만큼 키도 훤칠하고 준수한 청년이었습니다. 압살롬도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 아름다움으로 크게 .. 2023. 5. 15. 기도들으시는 하나님 기도들으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17:1~14) 오늘의 본문을 보면 아히도벨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이 아히도벨은 본래 다윗의 책사였습니다. 삼국지로 보자면, 유비를 돕던 제갈공명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이 바로 이 아히도벨이었죠. 그런데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자 다윗을 버리고 압살롬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히도벨은 압살롬의 왕위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서 압살롬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의 본문에서도 이미 보아 알 수 있듯이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말을 따라서 다윗의 후궁들과 모두가 보는 백주대낮에 그들과 동침하면서 다윗의 명예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을 살펴 보았죠. 그런데 왜 아히도벨은 이렇게 다윗왕을 섬기다가 갑자기 반역에 동참하여 압살롬을 돕게 되었을까요? 학자들은 이 아히도벨이 밧세바의 조부.. 2023. 5. 12. 이전 1 2 3 4 5 6 7 8 ··· 3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