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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군의 느릿느릿

지독한 자기사랑에 대하여

by 터틀곽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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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랑과 경건의 모양을 버리라

 

 

오늘 읽은 본문 3장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세에 관하여 기술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말세가 올 것을 경고하면서, 그날이 오면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함께 찾아 올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2절부터 9절까지 기술되어 있고 우리가 내일 묵상하게 될 말씀이 10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인데 이제 이 마지막 때를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고통이 찾아오는 날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자기 사랑입니다.

사람들은 끔찍한 자기 사랑의 시대를 살 것입니다. 자신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라면 남을 해치고 심지어 가족까지도 끔찍하게 내치는 인생을 살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한 통계결과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 내용의 일부를 발췌해 읽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국 성인 19000명을 상대로 삶을 의미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조사해 지난 18(현지시간) 결과를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원천 중 한 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조사대상 17개국 가운데 14개국에서 가족과 아이들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가족을 1순위로 꼽지 않은 나라는 3개국이다. 스페인, 대만, 한국이 해당한다. 스페인은 건강, 대만은 사회, 한국은 물질적 풍요를 1위로 꼽았다.

 

다른 나라라고 물질적 풍요를 언급한 비중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삶에 의미있는 요소로 가족(38%), 직업적 성취(25%) 다음으로 물질적 풍요(19%)를 많이 꼽았다. 모든 국가에서 물질적 풍요는 상위 5개 항목에 포함됐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가 1위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충분한 수입, 빚이 없는 상태, 음식, 집 등이 물질적 풍요에 해당한다.

 

한국인들이 꼽은 순위는 물질적 풍요(19%), 건강, 가족, 지위, 사회 순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원천으로 2~3위에 해당하는 직업적 성취를 꼽은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가족이 삶을 의미있게 만든다는 답변에는 부모, 형제, 자녀, 손자와의 관계,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만족감, 자녀와 친척의 성취에서 얻는 자부심, 자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열망 등이 포함된다.

 

미국에서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15%로 우선 순위 4위로 꼽혔다. 믿음이 상위 5위 응답 항목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이 유일했다. 뉴질랜드(5%)와 호주(4%)에서도 믿음을 꼽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종교 생활을 중요시하는 비중은 미국이 압도적이다.

 

이 내용 자체가 한국이 말세를 가장 먼저 맞이할 것이다. 라는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조국을 살아가는 민족에게 자리한 맘몬주의가 너무나 커져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자기 사랑의 끝은 돈을 사랑함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6 10절에서도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악의 뿌리는 돈이라고 하는 물질적 풍요에서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도 제가 설교 할 때 잠시 나눈 적은 있지만, 물질 그 자체에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거나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물질은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전자가 됩니다.

 

인간이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삼을 때 물질이 얼마든지 절대적인 가치로 자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그 물질이 최고의 가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돈이 있기에 이 후에 나오는 자랑, 교만, 비방, 부모를 거역함, 감사하지 아니함, 거룩하지 아니함 등의 결과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꼭 돈을 통해서만 이러한 것들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상황들이 이 돈 문제로 벌어지며 그로 인해 범죄와 사회 이슈들이 등장하는 것을 우리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3절과 4절에는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자기 사랑에 대한 결과입니다. 이타적이고 남을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한 형태가 3절과 4절의 결과입니다.

 

5절에서는 교회 안에 나타나는 말세의 현상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돌이키라고 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행위적으로 할 수 있는 것,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경건의 모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배에 빠지지 않는 것, 열심히 오랜 시간 기도하는 것, 헌금하는 것, 등등 경건의 모양은 우리의 행위로 할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경건의 능력은 무엇인가요? 2절부터 4절에 등장한 자기 사랑을 버리고 반대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애쓰는 것이 경건의 능력입니다.

경건은 한순간에 홀연히 임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성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을 죄와 탐욕과 저주에서 끊어내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뼈와 살을 깎아내는 과정을 거쳐가면서 형성되어지는 것이 경건의 능력입니다.

 

모양은 그럴싸하게 만들어 내면서 경건의 능력을 행하는 자들을 부인하고 어떤 종교성을 극대화 시키는 이들을 멀리하라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또한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이들은 6절에 나오는 일을 행합니다.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려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여인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과 번역이 있습니다만, 여자의 존재를 연약하게 여기는 바울의 특성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경건의 모양만 취하는 이들은 교회 안에 있는 연약한 이들과 접촉하여 헛된 가르침을 전파하고 오히려 죄 가운데 거하게 하며 무언가 끊임없이 배우지만 그것은 진리가 아닌 자신을 괴롭게 하는 그런 학문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얼마나 많은 가르침이 있습니까? 유투브만 열어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쏟아지는 말씀의 홍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진리가 없으며 자기 사랑과 자기 연민에 빠져 있으며, 경건의 능력보다 경건의 모양을 추구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가르침의 홍수속에서 참된 진리의 생수를 찾지 못해 해갈하지 못하고 영혼이 병들고 죽어가는 이들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자기사랑과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로 자녀가 된 사람이 입는 자존감과 자기사랑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는 자기연민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참된 경건의 능력이 내 안에서 나타나도록 성령께서 내 삶을 인도해 가시도록 나의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박고 날마다 성화되어 가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미혹케 하는 거짓증인들 안에서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고 참 진리의 말씀의 인도함을 받기 위해 성경을 상고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그 날과 시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부인할 수 없는 마지막 성도입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으로 서로를 경성하여 깨우고 돈에 지배당하거나 잠식당하지 않고 물질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올바르게 사용하는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의 질문을 드리고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자기사랑의 모습 중에 내가 가장 연약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오늘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영역들 중에서 이것이 지극한 자기 사랑임을 깨닫게 하시는 것들이 무엇 인지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길 기도하십시오.

 

 

질문 2.

 

나에게는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나요? 아니면 경건의 껍데기만 붙들고 이것이 전부인양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요? 내가 드러내야 할 경건의 능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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