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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생일을 맞으며

by 터틀곽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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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다.

 

나는 마냥 어린아이 같고 철없는 소년이고 싶은데

 

세월은 내 등을 떠밀고 점점 속도를 높여 달려간다.

 

나는 여전히 뛰어놀고 싶은데

 

내가 써야만 하는 가면은 하나 둘 늘어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나를 잊어버리는 것 같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가면,

 

더 많은 생일을 맞이하면...

 

나는 누구로 남을 것인가.

 

생일을 맞는다는 것, 마냥 축하를 받을 일은 아닌듯 하다.

 

그래도 나라는 존재를 기억해주는 가족, 또 나의 형제들 자매들로 인해

 

나라는 존재가 어떤 자리에 있는지,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그래 또 힘을 내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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