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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사색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by 터틀곽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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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19편)

 

 

사색

 

내가 참 좋아하는 시편이다.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사랑한다고 꼭 말로 해야 알아?

그럼 말해야 알지 어떻게 알아?

라고 싸우는 연인들이 있다. 이 연인은 둘다 문제겠지만,

 

사랑한다고 꼭 말로 안해도 알게끔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말을 해줘야 아는 사랑이면, 사랑을 안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우리는 기록된 문서, 성경이라는 계시를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지만

특별계시가 없더라도, 일반계시 안에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그 독특한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날이 날에게 전하고, 밤이 밤에게 전하듯, 하나님의 지혜와 측량할 수 없는 신비는

우리가 가진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고, 다 담을 수도 없다. 

그래서 언어도 없고, 소리가 없어도

생명으로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와 능력은

오늘도 나를 살게 하고 존재하게 하는 이유가 되시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내 마음의 묵상과 생각이 

주님께 열납되기를,

소리가 없어도, 언어가 없어도

열납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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