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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21 다니엘 기도회] 간증의 밤 (aka. 총평, 내가 틀렸다)

by 터틀곽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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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간의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기도회의 여정이 끝이 났다. 

6년동안 교회에서 참여하고 있는 다니엘 기도회에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지만

올해만큼 관심을 가지고 글을 남긴적이 있었나 생각이 든다. 

 

첫날에 느꼈던 감정 때문에 기록했던 글이 

총 6편 정도의 글을 남기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마지막 날은 간증의 밤이었다. 

다니엘 기도회를 참여하면서 경험했던 실제적인 간증을 듣는 밤이었다. 

간증을 듣는 내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내가 불편한 마음으로 싸질렀던 글이 틀렸다는 것이다. 

 

내게 불편함을 안겨줬던 그 글은 

어떤 이들에게는 희망으로 소망으로 붙들어야 하는 말씀이었던 것이다. 

물론 나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을 가지고 불편한 마음을 쏟아냈지만

어떤 이들은 그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고난의 길을 눈물을 머금고

붙잡아야만 했던 말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내가 전부 틀렸다는건 아님)

 

아무튼

한 사람 한사람의 간증을 들으며 

각자에게 일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성실하심등을 묵상하게 되었다.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것이 기도회 전체를 부정할 거리는 되지 않았다. 

얼만큼 좋았느냐 묻는다면. 

99% 좋았다. 

1%는 불편했던 마음을 가지고 갈까 한다. 

 

뭐 적어도 작은 마음 하나 정도는 불편함을 가져야 스스로 발전할 계기가 되지 않겠나 싶어서이다. 

사실 99%인것도 정말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받은 은혜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에 99점을 주고 싶다. 

 

친구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는 화면을 만난것도 너무 좋았고,

그분은 나를 잘 모르겠지만 함께 군생활을 하며 군종으로 만났던 형님이

찬양팀 인도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2022년 다니엘 기도회를 또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해를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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